삼성전자와 노텔네트웍스가 손잡고 유럽식 3세대 이동통신인 UMTS(Universal Mobile Telecommunications System)방식 통신장비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회사는 최근 이동통신용 칩세트 및 지적재산권 보유업체인 프레어리컴(http://www.prairiecomm.com)과 함께 프랑스에 소재한 노텔네트웍스 무선기술연구소에서 UMTS 이동전화단말기 및 무선네트워크 인프라의 상호운영성 테스트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과 노텔은 이미 지난해 12월 삼성의 단말기술과 노텔의 시스템기술을 연계해 세계 이동통신장비시장에 공동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표는 이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본지 2000년 12월 7일자 12면 참조
올해말까지 진행될 이번 테스트는 노텔의 무선인터넷 인프라와 삼성의 GSM(2G)·GPRS(2.5G)·UMTS(3G) 멀티모드 단말기가 사용되며 3GPP(Thi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표준 준수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관련 단말기는 프레어리컴의 첨단 칩세트 기술을 채택하고 삼성 상표를 부착해 내년 1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통신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천경준 부사장은 『이번 UMTS 공동개발 및 테스트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삼성전자가 보유한 비동기식 단말기술의 호환성(GSM·GPRS·UMTS)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첨단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GSM·GPRS·UMTS 3모드 단말기를 제공해 소비자와 서비스운영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보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텔네트웍스의 피터 매키논 애플리케이션 및 디바이스 총괄부사장도 『노텔·삼성·프레어리컴의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3세대 무선통신제품 개발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 통신사업자들에 보다 나은 토털솔루션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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