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신서비스주의 주가하락으로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합병 무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2일 종가기준으로 한통프리텔 주가는 매수청구가(3만6098원)에 비해 3300원 높은 4만200원을 기록하고 있고 한통엠닷컴은 매수청구가(9648원)보다 150원 가량 낮은 9500원으로 추락했다. 추가적인 하락이 진행될 경우 매수청구권 부담이 가중돼 양사의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양사는 다음달 7일 열릴 주총에서 합병이 가결되면 이날부터 3월 26일까지 매수청구를 받는다. 양사는 주가가 지금의 하락세가 이어져 매수청구가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지면 최대 3조원에 가까운 돈을 매수청구비용에 쏟아부어야 할 부담을 안고 있다.
매수청구권 부담으로 합병이 연기될 경우 한통프리텔은 대외신인도 추락이라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주가하락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회사측은 주총 전까지 최대한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지만 이미 실적개선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에 대한 재료가 소진된데다 증시가 유럽발 악재(유럽통신서비스주 폭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고민을 안고 있다.
김동준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연기금 펀드 등이 한통프리텔 주식을 매수할 가능성이 높아 합병 무산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주가회복을 위한 모멘텀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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