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대표되는 디지털경제 시대는 과거 어느 때보다 혁신이 중요합니다.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요구를 파악해 제품을 적기에 발표하는 발빠른 변신만이 성공에 이르는 길이죠. 로터스의 역사는 다른 어느 기업보다 이 기본원칙에 충실했다고 자부합니다. 과거에도 그랬듯 로터스는 앞으로도 자기변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알 졸라 로터스 사장은 로터스의 성공비결을 「자기변신」이라고 강조하고 21세기 디지털경제 시대에도 과감한 변신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로터스의 제품 로드맵을 보면 알 졸라 사장의 호언장담이 빈말로만 들리지는 않는다.
로터스는 지식관리시스템으로 지난해 「디스커버리 서버」 검색엔진을 발표한 데 이어 연내 지식포털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츠/도미노」라는 협업솔루션 전문회사에서 지식관리 전문기업으로 「색깔 바꾸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최고의 선택이라며 긍정적인 평을 내리고 있다. 세계 유명 전자제조업체인 필립스가 이 제품을 도입키로 했는가 하면, 컨설팅회사인 액센추어(구 앤더슨컨설팅)도 디스커버리 서버를 사용해 지식경영을 구현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95년 로터스가 IBM에 인수되면서 낳았던 여러 구설수와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대열에 오른 것이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한동안 로터스의 독자적인 기업문화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오히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로터스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죠. 결과적으로는 강력한 지원병을 얻게 된 셈입니다.』
IBM의 로터스 인수 역시 변신의 일환으로 해석해 줄 것을 주문하는 알 졸라 사장은 로터스의 변화에 세계 각국의 기업이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로터스에는 항상 변신의 노력이 내재돼 있기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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