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도의 정보화사업을 평가한다면.
▲「아래로부터의 정보화」로 단정지을 수 있다. 마을정보화를 통해 사이버 공동체를 형성하고 전 도민의 네티즌화로 제주가 단일 네트워크로 묶이는 「제주 원네트워크」의 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농어촌 172개 마을의 약사, 지명유래, 풍물과 민속, 자랑거리 등을 담아 마을홈페이지를 구축한데 이어 전 마을에 인터넷초고속망과 프린터, 스캐너를 갖춘 「마을정보센터」를 구축했다.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언제든지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인프라를 구현한 것이다. 또 마을을 직접 찾아다니며 정보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어촌 지역정보화를 위한 기초작업을 완료했다.
-올해 중점목표는 무엇인가.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정보화사업을 전개하려고 한다. 이 일환으로 도내 관광업체를 하나로 엮는 사이버관광타운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 6000여종의 동식물, 철새도래지 등 청정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자연생태정보시스템을 구축완료하고 전지역 GIS를 구축함으로써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정보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전 마을별로 위촉된 정보화지도자와 정보화도우미, 마을정보센터를 기반으로 자발적인 마을정보화를 실현하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제주도를 「정보화의 섬, 평화의 섬」으로 만드는 것이다.
-제주도 정보화사업의 특징과 발전방향을 말해달라.
▲제주도가 추진하는 정보화사업은 「아래로부터의 정보화를 통해 100만 도민이 함께 하는 정보화」로 요약된다. 즉 섬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산업발전과 지역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정보의 섬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로써 「제주도 어디에서나, 누구든지 손끝 하나로 모든 정보에 접할 수 있는 디지털 제주」를 만드는데 제주도 정보화사업의 모든 역량이 집중될 것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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