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과 구리 등의 비철재료를 대신해 철강재를 적용한 고효율 태양열 집열시스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신현준) 설비용접연구팀 김숙환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연구를 통해 비철재료를 철강재로 대체한 태양열 집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태양열 집열시스템은 알루미늄과 구리 등 완전 수입에 의존하는 비철재료를 사용할 뿐 아니라 수작업으로 집열판을 접착시켜 생산성이 낮고 열효율이 떨어지는 등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김숙환 박사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철강재 태양열 집열시스템은 집열판 전체를 점형태로 용접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철강재를 이용해 열효율이 기존 시스템보다 10%나 높으며 제작단가도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숙환 박사는 『일반적으로 철이 구리나 알루미늄보다 전기 전도율이 떨어지지만 이번에 개발한 태양열 시스템은 용접 부분의 밀접성을 높인 데다 철강재 전면이 열을 흡수해 열매체에 전달해 내구성과 열효율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한편 RIST는 용접공정시스템 자동화에 관한 특허를 출원 중이며 제품화를 통해 국내 가정용 난방 시장 및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현예기자 yea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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