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우선, 안정 성장.」
올해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대표 한병길)가 내건 캐치프레이즈다. 지난해 리눅스업체로서 네임밸류를 확보하는 데 치중했다면 올해는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해 150억원의 매출에 20억원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병길 사장은 『지난해는 리눅스 시장을 키우자는 생각에 제품을 싸게 공급하기도 했지만 올해부터는 순익 위주의 영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가 올해 주력할 분야는 리눅스 기반의 알파서버 영업과 클러스터링 컴퓨팅.
우선 알파서버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제휴업체인 삼성물산이 3월부터 3명의 전담 인력을 배치, 중국 영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해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는 50억원 정도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사장은 『삼성물산은 이미 중국에서 확고한 영업 거점을 마련하고 있는데다 중국의 경우 MS뿐만 아니라 인텔에 대한 반감이 높아 알파서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며 중국 진출에 자신감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올해 인터넷 트래픽 제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캐시 전문업체인 신텔정보통신과 공동으로 캐시서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캐시서버의 경우 유닉스 시장은 포화상태고 NT는 성능이 떨어져 리눅스가 대안』이라는 게 한 사장의 설명이다.
자이온리눅스는 이미 한국전력·원자력발전소·경기대학교 등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앞으로 국내 ISP 및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시장을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많은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한 클러스터링 영업은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다. 한 사장은 『웹 클러스터링, 계산용 클러스터링 등을 포함해 올해 범용 클러스터링 시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는 우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여 리눅스 클러스터 도입을 확산시킨다는 차원에서 2월 중으로 「캐츠 아이」라는 클러스터링 관리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자이온리눅스시스템즈는 이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판매하는 한편, 하드웨어에 번들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계산용 클러스터의 주요 수요처 중 하나인 대학에서 리눅스 클러스터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주 1회 순회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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