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인터넷전화 보급이 확산추세에 있는 가운데 오는 4월부터 국내 중소무역업체 2만여곳에 인터넷전화가 설치·운영된다.
토털 통신서비스업체 엠터치(대표 허철수 http://www.mtouch.co.kr)는 20일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대표 이상열)과 공동으로 협회 및 KTNET 회원사에 인터넷전화단말기 공급 및 서비스 제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중소무역업체들이 해외지사나 국내 지방사무소 등을 연결하는 업무에 있어 막대한 통신비용으로 부담을 느껴왔으며 이의 해소가 결과적으로 국가 무역수지 및 업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인터넷전화단말기 보급 및 서비스를 총괄하게 될 엠터치는 우선 무역협회측이 설치업체를 선정하는대로 단독형 인터넷전화단말기와 키폰용 인터넷전화를 중심으로 공급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단말기 공급방법은 무역협회가 일괄 구매해 회원사에 보급하는 방안과 일선업체들이 구매하되 협회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 등 두가지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
다.
엠터치 윤수복 본부장은 『요금은 인터넷전화 도입 취지에 맞게 최저화하는 것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신 업무용 특성에 맞게 통화품질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무역업체들이 통화료 절감 혜택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엠터치는 자사 국제 및 국내망과 연동테스트를 거쳐 인터넷전화단말기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키로 하고 20일부터 이달말까지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달 한달간은 실제 단말기를 이용해 통화 품질 및 안정화 테스트를 벌일 방침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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