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화 가능한 콘텐츠는 교육

국내 콘텐츠산업 가운데 유료화가 가장 성공할 수 있는 분야는 교육 및 영화, 음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과 한국경영정보학회가 16일 발표한 「인터넷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발굴」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들이 향후 가장 관심을 보이는 유료콘텐츠분야는 교육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교와 은행, 기업체 종사원 등 448명의 인터넷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20대(51%)이면서 대졸(76%)학력을 가진 직장인(62%) 등 경제력 있는 인터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향후 관심있는 유료 웹사이트분야」에 대한 조사(복수응답 가능)에서는 교육이 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음악과 영화가 60여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주식투자와 성인오락, 뉴스와 정보는 40여명에 불과했다.

「향후 유료화시 이용 콘텐츠(교육·영화·음악·증권 중)」 질문에 대해서는 교육이 34%로 가장 많았으며 영화·음악·증권 순이었다.

반면 최근 유료화 추세가 두드러진 게임(32명)과 유료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복권(19명) 등은 응답률이 낮았다.

유료 웹사이트 가입여부에 대해서는 전체의 77%가 「없다」고 밝혔고 「있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복권서비스·영화·뉴스·게임·교육·성인오락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문방송의 유료화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수준높은 정보제공시」라는 단서조항을 붙여 65%가 이용하겠다고 대답했다.

지식정보의 저작권에 대해서는 87%가 인정하는 자세를 나타냈으며 MP3의 저작권에 대해서도 69%가 찬성했다.

유료화와 관련한 과금방식에서는 건당 과금제(55%)가 월정액 회원제(41%)를 앞섰으며 가장 선호하는 결제방식에 대해서는 신용카드(34%), 은행이체(31%), 전자화폐(16%) 순으로 조사됐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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