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18억·13개 벤처 참여… 기술포털 구축중|
삼성그룹의 아시아지역 e비즈니스 전담조직인 e삼성아시아(대표 윤지원)가 최근 「아시아허브(대표 원정호)」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
e삼성아시아 관계자는 『지난달 20일 아시아허브 법인설립을 정식으로 마쳤다』며 『8일 아시아허브에 참여하는 13개 벤처 주주사들과 모임을 갖고 18억원으로 자본금을 증자한다』고 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관계자는 『아시아허브의 주주사인 진두네트워크(대표 하용호)가 현재 구축하고 있는 기술포털이 상반기중 가동될 예정』이라며 『기술포털이 완성되는대로 솔루션 직접 판매를 비롯해 현지 조인트벤처 설립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구축되는 기술포털은 아시아허브에 참여하는 13개 벤처기업의 솔루션과 기술력이 영어·일어·중국어·한국어 등 4개 국어로 자세히 소개되는 기술쇼핑몰 성격이다. 진두네트워크 관계자는 『연내 솔루션 및 기술에 대해 온라인 거래까지 가능한 e마켓으로 발전하며, B2B 솔루션 전문기업인 아리바의 기술 포털 사이트와도 연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삼성아시아는 당초 지난해 12월 윤지원 현 e삼성아시아 대표가 대표직을 겸임하는 아시아허브를 설립했으나 대기업의 임원이 대표로 설립되는 기업은 그룹 계열사로 편입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야한다는 점을 뒤늦게 확인, 원정호씨로 초대대표를 바꿔 법인설립을 재허가받았다.
아시아허브에 참여하는 벤처기업은 건한시스템(멀티미디어 솔루션) 다산인터네트(네트워크 장비 및 시스템 SW) 도원텔레콤(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 디지털캠프(콘텐츠 제작 솔루션), 사람과기술(무선가입자망 모뎀칩), 소프트캠프(PC관리 및 보안 SW), 심스밸리(디지털 보이스리코더), 에바트티엔씨(영상카드 및 주기판·시스템·음성인식 솔루션), 엔써커뮤니티(텔레마케팅 솔루션), 장미디어인터렉티브(정보검색, 암호화사업 솔루션), 진두네트워크(네트워크 컨설팅 및 통합사업), 퓨처시스템(네트워크 보안제품), 한틀시스템(사무계산용 기기제조) 등 13개사다.
e삼성아시아는 아시아허브 설립을 통한 동남아시장 공략 외에도 3월중 외국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e삼성아시아는 지난해 10월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인도 지역을 주 무대로 △삼성그룹의 사업장을 묶는 B2B e마켓플레이스 구축 △국내 주요 성공 사업모델의 동남아시장 이식 △아시아허브를 통한 모듈 네트워킹 △전략적 투자 등 4가지 중점 사업을 밝힌 바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6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7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갤럭시에서도 애플TV 본다…안드로이드 전용 앱 배포
-
10
삼성SDS, 클라우드 새 판 짠다…'누리' 프로젝트 띄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