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컨소시엄 교체

한쇼핑TV컨소시엄과 금호그룹이 TV홈쇼핑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전문업체인 데이터링크(대표 김동관)는 6일 중소 홈쇼핑업체 및 케이블TV 관련업체 550여개가 참여하는 「한쇼핑TV」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이달 중순 자본금 300억원의 법인을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알로에·메리츠증권·동원캐피탈·한국화장품 등이 주요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한쇼핑TV는 유통업체군 40%, 방송관련기업 30%, 벤처 및 금융 기업군 30% 등으로 지분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쇼핑TV에는 △미래케이블TV 등 케이블TV방송국(SO) 10개사 △구로종합유선 등 중계유선방송 180여개사 △헬로우쇼핑 등 중소 홈쇼핑 업체 50개사 △이지클럽 등 벤처기업 50여개사 등 총 550여개사가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 역시 아시아나항공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나홈쇼핑주식회사」를 설립해 정부에 홈쇼핑 사업 신청서를 낼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자본금 300억원의 아시아나홈쇼핑에는 아시아나항공·현대종합상사·신한은행·금호전기·BYC·참존화장품 등 30개사가 주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홈쇼핑은 금호그룹의 전국 물류망을 이용해 북한을 포함한 지역 특산물과 유망 중소기업 제품을 24시간 배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차별화를 시도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한쇼핑TV와 아시아나홈쇼핑이 가세함에 따라 현재 홈쇼핑 신청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컨소시엄은 10개로 늘어나게 됐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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