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실시되는 정부소유 한국통신 지분 14.7%에 대한 매각입찰이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6일 증권업계는 이번 한국통신 지분매각 입찰은 입찰대금만도 3조5000억원을 넘어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향후 한국통신 민영화 추진 계획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하면서도 기업과 기관투자가의 참여가 불투명해 지분매각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삼성 등 주요 대기업들은 그동안 여러 루트를 통해 한국통신 지분매각에 관심이 없다는 반응을 보여왔고 기관투자가들도 입찰보다는 저평가돼 있는 한국통신 주식을 증시를 통해 매입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신한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개인들이 최소 1000주를 입찰해야 하므로 최소 입찰금액이 7000만원을 웃도는 한편 기업들은 민영화 이후 경영권 확보 가능성이 낮은 데다 경기침체기에 대규모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며 한국통신의 지분입찰에 대한 관심이 저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영원 굿모닝증권 연구원은 『지분입찰한도(5%)를 제한해 한국통신의 경영권에 관심 있는 대기업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특정 대기업이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낸다면 한국통신의 지분매각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통신은 지분매각입찰 첫날인 6일 전날보다 200원 오른 7만3000원으로 마감됐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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