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의 정보기술(IT)업체들이 투자자금 회수와 평가차익을 위해 출자업체들의 코스닥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로커스홀딩스,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메디슨, 삼보컴퓨터, 미래산업, 원익, 리타워테크놀러지스 등 관련업체와 지분참여를 목적으로 출자한 IT업체 및 벤처지주회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자회사의 코스닥등록에 나서고 있다. 표참조
로커스의 벤처지주회사격인 로커스홀딩스는 올해부터 자회사인 싸이더스의 코스닥등록을 추진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등록시킬 예정이다. 로커스홀딩스는 지난해 12월 영화제작 및 연예인매니지먼트사인 싸이더스에 179억원(주당 3137원) 가량을 출자해 55%의 지분을 확보, 싸이더스의 코스닥등록시 상당한 평가차익이 기대된다.
전송배 로커스홀딩스 부장은 『싸이더스는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돼 내년도 코스닥시장 등록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등록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원익은 출자사인 아이피에스(보유지분 24.4%), 원익텔콤(73.8%), 한미열린기술투자(27.7%) 등 3사의 코스닥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원익은 다음달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아이피에스의 코스닥등록 예비심사청구를 시작으로 6월에는 전자통신업체인 원익텔콤을, 하반기중에 창투사인 한미열린기술투자의 코스닥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익의 문부현 차장은 『코스닥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출자 3사는 실적 및 재무구조면에서 등록요건을 갖추고 있어 코스닥등록이 무난히 성사될 것』이라며 『이들 3사는 신규사업자금 조달을 위해 코스닥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원익은 평가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글과컴퓨터도 올해안에 출자사인 네띠앙과 하늘사랑을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예정이다. 한글과컴퓨터는 네띠앙과 하늘사랑의 지분을 각각 40%, 46.5% 보유하고 있다. 메디슨도 올해에 관계사인 메리디안, 메디페이스, 바이오메드랩 등의 코스닥등록을 추진해 투자자금 회수와 평가익을 올릴 전망이다.
이밖에 새롬기술, 삼보컴퓨터, 미래산업, 리타워테크놀러지스 등 IT 및 벤저지주회사들도 출자사의 국내외 증시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IT업체 출자사 코스닥등록 추진현황(단위:억원, %)
투자사=출자사=출자금액=보유지분=등록청구
로커스홀딩스=싸이더스=179=55.0=내년 상반기
원익=아이피에스=50.8=24.4=3월
=원익텔콤=36.9=73.8=6월
=한미열린기술투자=52=27.7=연내
한글과컴퓨터=네띠앙=96=40.0=연내
=하늘사랑=130=46.5=연내
메디슨=메리디안=-=28.5=연내
=메디페이스=-=30.1=연내
=바이오메드램=-=44=연내
미래산업=소프트포럼=-=55.5=연내
삼보컴퓨터=TG인포넷=2.8=7.3=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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