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판매사업부(대표 이상현 부사장)가 연초 전국 영업조직에 「먹고 먹히는」 정글의 법칙을 도입해 화제를 뿌리고 있다.
삼성전자 국내판매사업부는 올해부터 전국 5개 영업지사에 이같은 법칙을 적용, 각 지점(포스트)간에 서로 경쟁을 붙여 기동력이 떨어지거나 영업지표가 뒤처지는 지점들은 인근 지점 또는 영업소에 과감하게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에 단지 영업인력이 3명뿐인 충무 통영영업소가 상위조직이면서 영업인력이 6배나 큰 경남지점을 흡수하는 이변이 삼성전자측의 영업조직에서 처음으로 발생하는 등 기존 대리점 영업조직의 틀에 대변혁이 일고 있다.
특히 영업 및 관리능력은 뛰어나지만 하위 조직에 속하거나 규모가 적은 지점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게끔 전국 지점수의 10%를 통폐합 대상 범위에 놓고 있어 그야말로 「먹고 먹히는, 물고 물리는」 치열한 생존경쟁이 일선 영업전선에서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국내판매사업부 관계자는 『올해 불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유통에 맞서기 위해서는 대리점의 판매력을 증진시키는 각 지점의 남나른 노력이 절대 필요하다』며 『영원히 상위조직을 맡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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