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북이 남북간의 정보통신 교류의 물꼬를 트는 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IT방북단 일원으로 방북하는 기가링크의 김철환 사장은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표출했던 소위 386세대다. 때문에 이번 방북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기가링크는 「T랜」으로 대변되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장비를 개발, 국내 통신사업자는 물론 해외에도 판매중인 네트워크 장비 벤처기업이다.
김 사장은 작지만 파장은 결코 가볍지 않은 의제를 들고 간다. 원격 인터넷 면회소 설치가 그것이다. 그는 『사람들이 직접 오고 가는 직접 교류방식은 고비용 때문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인터넷 면회소가 설치되면 비용절감은 물론 보다 많은 분들이 인터넷상에서 얼굴을 마주보며 상봉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이 이번 대표단에 참여하게 된 것은 지난해 2월 태국 시장 시찰을 하는 도중에 가진 일행들과의 대화에서 기인했다. 『문득 동남아에도 국산 인터넷 장비가 수출되는데 북한에 국산 장비가 설치돼 운영되면 얼마나 가슴이 벅찰 것인가 하는 대화가 일행들끼리 논의됐고 이에 대해 관심을 갖다보니 이번 방북이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북한도 곧 개방정책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우선 인터넷을 전면 허용하기 앞서 내부 인트라넷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돼 T랜을 인트라넷 장비로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처음이다보니 책임감이 적지 않다』며 『남북의 IT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합일점을 찾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개별의제〉
기가링크가 이번 방북에서 북한 관계기관과 논의하게 되는 의제는 「남북 원격 인터넷 면회소 설치 및 운영방안」이다.
기가링크는 평양까지 설치된 한국통신의 광통신망을 이용해 인터넷 면회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자사의 T랜 장비와 부대 장비 일체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류할 예정이다.
또 평양시내 고려호텔 및 특정 아파트를 한정해 시범 사이트를 구축하는 방안과 KEDO 관련 직원 아파트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 등도 의제로 다룰 방침이다.
현대와 북한당국과 논의되고 있는 금강산 관광호텔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가링크는 이번 방북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남북 IT교류 협력 사업에 참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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