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미국 증시약세와 유가상승 등의 해외 악재가 부각되며 ET지수는 전날보다 10.85포인트 떨어진 194.26(잠정치)으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지난주말 나스닥의 급락에 따른 불안심리로 장초반부터 매도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심화시켰다. 시가총액 상위 정보기술(IT)주 가운데 코스닥시장의 한국정보통신·옥션 정도만 상승세를 유지했을 뿐 대부분의 IT주들은 낙폭이 컸다. 전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그나마 젠네트웍스·볼빅 등 일부 신규등록주들만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50 선물도 개장 5일만에 급락하며 사상 첫 서킷브레이커스가 발동됐고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고 유가강세와 엔화강세까지 나타나고 있어 국내 증시의 연초 랠리는 마무리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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