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전자상거래 사업의 한 축으로 전개해온 웹호스팅서비스 사업에서 손을 뗀다.
「C넷」에 따르면 인텔은 중소기업들의 전자상거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해온 「iCat」 사이트를 폐쇄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번 발표에 앞서 iCat 사이트 폐쇄를 수개월전부터 고객들에게 예고해 왔다. 또 iCat의 고객이 별도의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이행하도록 지원해 왔다.
인텔은 지난 98년 12월 iCat을 인수, 99년 5월에는 iCat사의 핵심사업이었던 소프트웨어(SW)사업을 웹호스팅 사업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망라한 전자상거래 지원사업에 나섰다.
인텔의 이번 iCat 사이트 폐쇄는 대기업 공략이 부진, 전체적으로 수익창출에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최근 수년 동안 핵심 사업인 반도체칩사업 외에 전자상거래, 무선네트워크기기, 그래픽 칩 등 3개 분야를 신규사업으로 육성해 왔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약 70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며 20개 이상의 관련업체를 인수해 왔지만 무선네트워크기기 분야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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