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은 것 같다. 언제쯤 계획이 확정되나.
▲대회 개최 날짜와 장소·참여 국가 등은 이미 확정됐다. 전세계적인 행사인 만큼 세부적으로 검토할 것이 많다. 4월이나 5월부터 국가별 예선이 시작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 오는 3월 13일 조직위원회 구성 이전에 대강의 밑그림을 확정할 것이다.
-게임 대회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게임대회·게임 콘퍼런스·게임 전시회·게임 페스티벌 등 4개 주제별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각각의 행사가 조금씩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주관사를 선정해 독립적으로 행사를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특히 전시회의 경우 문화관광부와 대한민국게임대전과 연계해 개최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다.
-게임 종목 선정에 대해 관심이 집중이 높다.
▲정식종목을 5개, 시범종목을 6개로 한다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 게이머들이 박진감 넘치는 대전을 벌일 수 있고 갤러리들의 관전이나 TV 중계에 적합한 특성을 갖고 있는 게 임중에서 전세계적인 대중성을 확보한 작품을 고르고 있다. 게임 개발사나 배급사들이 WCG에 어느 정도 기여할 준비가 돼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다. 현재 장르별로 1∼3개 게임을 놓고 심사숙고중이다.
-액티비전의 퀘이크3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것이란 얘기가 있는데.
▲액티비전의 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사장 존 왓츠씨가 얼마전에 한국을 방문해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액티비전이 유통하는 퀘이크3를 WCG의 정식종목으로 채택하는 문제와 제휴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
-외국 메이저 업체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게임 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하며 이의 방안으로 IT 기업 및 게임 메이저를 사이버 게임 올림픽의 추진 기구인 ICOC에 합류시키는 것을 추진중이다. 일부 업체의 경우 상당 부문 진척이 됐지만 비밀 유지 협정 때문에 업체명을 밝힐 수 없다.
-지난해 대회는 외산 게임들의 잔치라는 비판이 많았다. 개선책이 있다면.
▲지난해 대회 정식종목에 국산 게임이 하나도 포함되지 않은 것을 비판하는 여론이 많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국가별로 예선을 치러야 하는 만큼 전세계적으로 대중성을 갖고 있는 게임을 정식종목으로 선정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됐다. 올해 시범종목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종목 수를 늘린 것은 사실 국산 게임에 대한 배려가 깔려 있다. 현재 판타그램과 「킹덤언더파이어」의 시범종목 채택 여부를 놓고 논의중이다. 킹덤언더파이어를 포함해 많은 국산 게임이 시범종목으로 선정됐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이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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