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예약판매가 새로운 소프트웨어 유통방식으로 정착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게임 등 주요 인기 품목을 대상으로 한 출시전 온라인 예약판매가 붐을 조성하면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온라인 예약판매를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예약판매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레드얼럿2」와 「피파2001」 「NBA2001」 등 게임 소프트웨어를 온라인 예약판매하고 있는 한국소프트중심으로 지난 4·4분기 전문 쇼핑몰인 소프라노(http://www.sofrano.com)를 통한 온라인 예약판매로 매출액을 40% 이상 높였다.
또 예약판매 종료후 회원이 3.5배 증가하고 재구매비율도 57%에 이른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앞으로 우수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나 유틸리티까지 온라인 예약판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창세기전」 시리즈로 유명한 소프트맥스(대표 정영희)도 지난해 12월 온라인 쇼핑몰 엘피앙(http://www.elfian.com)을 오픈, 「창세기전3 파트2」에 대한 온라인 예약판매제를 본격 도입해 출시전 주문량이 1만장에 달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사전홍보에 성공한 예로 꼽힌다.
소프트맥스측은 다양한 경품 등의 행운과 남들보다 먼저 받아보고 싶어하는 게임마니아의 성향, 가격할인 등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 주효한 것으로 판단, 앞으로 출시되는 전제품에 대해 온라인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쇼핑몰(http://www.msnmall.co.kr)도 지난 1월 19일 출시한 「맥워리어4」가 예약주문을 통해서만 4만장 가량 판매되자 앞으로 출시되는 전 제품에 대해서도 온라인 예약판매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소프트중심의 김연아 마케팅본부장은 업체들이 온라인 예약판매에 적극적인 이유로 『소비자들의 제품출시전 기대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에 홍보효과가 매우 클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까지 예측할 수 있는 마케팅 툴로도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소프트웨어 예약판매제는 개발업체와 유통업체,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윈윈 모델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이미 정착된 판촉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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