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2테크놀로지코리아(이하 i2·대표 박성칠)의 올해 최대목표는 「e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로 자리매김. 지난해가 e비즈니스 솔루션업체로서 전체적인 로드맵을 밝힌 시기였다면 올해는 e비즈니스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자리를 굳히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350억원으로 책정해놓고 있다.
『97년부터 3년간 매출이 지난 한 해 매출과 맞먹을 정도로 실적이 호전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기업경영의 필수적인 수단으로 e비즈니스를 고려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만큼 시장전망은 암울하지 않아요.』
박성칠 사장은 특히 지난 연말부터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에 대한 거품이 수그러든 것도 시장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i2가 주력할 제품은 「트레이드매트릭스」. 이 제품은 공급자관리(SRM)·고객관계관리(CRM)·콘텐츠(카탈로그)·기반 플랫폼 등 제품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쉽게 개발하고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박 사장은 『B2B를 전혀 생소한 것으로 이해하기보다는 공급망관리(SCM)가 확대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i2의 탄생 자체가 SCM솔루션인 「리듬」으로 유명한 만큼 핵심기술력을 보유한 강자』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매출의 40∼50% 가량을 B2B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두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의 하나로 공개거래 마켓플레이스에 대해선 지분출자도 고려하고 있다. 또 트레이드매트릭스 전 모듈은 물론, 개별 모듈에 대해서도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LG전자와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등에 SCM모듈을 공급한 i2는 올해 중공업, 물류, 화학업종을 중심으로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또 매출 10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 전문 솔루션도 출시할 예정이며 우선 제철, 철강 등 특정산업별로 템플릿화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콘텐츠 솔루션도 올해 i2가 기대를 거는 분야 중 하나다. 이미 현대자동차 오토에버닷컴에 공급키로 한 데 이어 여러 마켓플레이스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박 사장은 『그동안 i2의 약점은 컨설팅 인력 부족이었다』고 지적하고 『올해는 PwC나 아더앤더슨컨설팅코리아, 한국IBM, 아이비젠과 같은 컨설팅사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컨설팅 인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트레이드매트릭스 한글버전도 1·4분기 안에 발표할 계획이어서 i2의 멍에가 치유되면서 탄탄한 입지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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