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어학연수를 위해 학교를 떠나고 있다.
해외유학 관련단체에 따르면 방학기간인 7∼8월과 12∼1월은 문의 건수가 평소보다 20∼30% 가량 증가한다고 한다.
대학생들이 이처럼 방학을 이용해 단기 어학연수를 떠나는 이유는 어학실력을 향상시켜 취업에 필요한 토익이나 토플 등 영어관련 자격증 점수를 높이기 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산 부경대 영문학과 이종택 교수는 『방학을 이용해 워킹홀리데이에 참여하거나 단기연수를 다녀오는 학생들이 최근 부쩍 증가했다』 며 『2∼4주 정도의 단기연수를 통해 어학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어학연수를 간다고 해서 저절로 영어가 되는 것은 아니므로 일단 가고 보자는 식의 태도는 위험하다』며 성공적인 어학연수를 위한 조언을 덧붙였다.
이 교수는 『효과적인 어학연수를 위해서는 연수를 떠나기 전부터 기본적인 회화 준비를 해야 한다』며 『고급독해나 영작, 토론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기초 어학 실력이 필요하고 숙박, 교육 프로그램, 주변환경 등 기초적인 정보 수집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온 숙명여대 언론정보학부 3학년 이하나씨(21)는 『어학연수는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자신이 원하는 해당기관에 e메일로 문의하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명예기자=차정호·청주대 queenck@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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