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플레이닝·크레지오, PP송출대행 법인 설립

일본 위성방송 송출대행업체인 비전플레이닝 한국지사(대표 김대화)와 크레지오닷컴(대표 이홍기)은 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사업설명회를 갖고 송출 전문업체인 「한국디지털미디어센터(KDMC)」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KDMC에는 총 70억원(비전플레이닝과 크레지오가 각각 80대20)의 자금이 투여될 예정이다.

비전플레이닝은 이를 위해 분당 오리역 부근에 400평 규모의 대형 송출센터를 오는 10월께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비전플레이닝 김대화 사장은 『신규PP가 직접 송출을 할 경우 월 8억원에 가까운 운용비가 소요되는 반면 센터를 이용하면 3000만원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방송품질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PP들의 이점이 크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제작 및 송출업무 지원을 위한 대행료로 월 3000만원 정도를 책정할 예정이며 송출대행 체결 PP가 증가할 경우 대행료를 크게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비전플레이닝은 이를 위해 PP등록을 추진하고 있는 10여개 사업자와 접촉 중이며 입주채널 유치목표는 20여개사로 잡고 있다.

한편 KDMC에 출자한 크레지오닷컴은 센터를 이용하는 PP들의 콘텐츠를 자사 사이트에서 독점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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