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풀이나 젖은 러프 속에 놓여 있는 공을 쳐내는 요령은 백스윙을 거의 수직으로 날카롭게 들어 올렸다 거의 비슷한 각도로 가파르게 공을 직접 내려찍어 치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클럽헤드가 공을 먼저 맞춘 다음 공 앞에 긴 풀이나 땅을 파고 들어가도록 다운블로로 치라는 말이다.
그래야만 클럽 페이스와 공 사이에 풀이 끼질 않아 공을 러프로부터 탈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주말 골퍼들은 퍼터는 퍼팅할 때에만 사용하는 클럽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공이 놓여 있는 상황에 따라 어떠한 클럽을 사용하든 성공률만 높으면 그 클럽이 최상의 무기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칩샷을 우드로 하는 프로 골퍼들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특히 짐 덴트 선수는 그린 주변에서의 칩샷을 드라이버나 3번 우드로 하는 골퍼로 유명하다.
따라서 공이 비교적 딱딱한 벙커에 들어갔을 때나 긴 풀 속에 파묻혀 있을 때에는 가장 다루기 쉬운 퍼터로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공을 치는 요령도 한가지 방법에 얽매이지 말고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공을 위에서 내려찍음으로써 공이 순간적으로 튀어 오르게 친다든지 또는 퍼터의 끝이 비교적 넓을 때에는 퍼터페이스로 치지 않고 퍼터의 끝부분으로 침으로써 긴 풀 속에 들어 있는 공을 쉽게 그린 위로 굴려 보낼 수도 있는 것이다.
요약하면 정상적인 샷으로는 처리할 수 없는 공도 궁리를 해보면 묘수가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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