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가가 가정용 게임기 「드림캐스트」의 영상처리 등 핵심기술을 영국 방송수신기 대형 업체인 페이스마이크로테크놀로지에 제공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페이스는 이 드림캐스트 기술을 케이블TV·위성방송을 수신하는 세트톱박스(STB)에 응용할 방침이다. 드림캐스트의 3차원 컴퓨터그래픽(CG) 표시 기능 등을 활용해 프로그램 예약 등 TV 시청자가 조작하기 쉬운 단말기 개발이 목표다.
세가는 지난해 11월 드림캐스트의 핵심기술을 디지털가전이나 휴대폰 등에 채택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는데, 이번 기술 제공은 그 일환으로 분석된다.
최근 드림캐스트의 생산을 중단키로 한 세가는 게임기 관련 기술 판매를 경영재건을 위한 주요 수익원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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