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e메일 ID 인기 급상승

한글 e메일 ID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글 e메일 ID 서비스를 시작한 나이스큐닷컴(대표 김부평 http://www.niceQ.com)은 서비스 개시 3개월 만에 e메일 ID 등록자가 12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글(한문) e메일 ID 서비스」는 나이스큐닷컴과 서울시립대 김진석 교수팀이 중소기업청과 서울시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로 2바이트 메일 ID를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 네티즌이 실제 사용하는 영문 메일 ID를 한글로 변환해 전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존 e메일 서비스는 아스키(ASCII)코드만을 지원해 영어로 표현한 반면 이 서비스는 홍길동@rose.com(한글ID)이나 金東喜@lily.com(한문ID)과 같이 한글이나 한문 ID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인터넷사업자의 e메일 시스템과 호환 가능하다.

나이스큐닷컴은 이 서비스가 쉽고 인상적으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ID를 만들 수 있어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단체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김부평 사장은 『사이트를 통한 한글ID 등록자 유치뿐 아니라 솔루션 판매, 서버 임대와 대행서비스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글 e메일 ID 활성화를 위해 무료로 ID등록을 해 주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올 연말까지 150만명의 한글ID 회원을 확보키로 했다.

한글 e메일 ID를 원하는 네티즌은 나이스큐닷컴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등록하면 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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