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화폐를 이용해 콘텐츠 사용료를 실시간으로 지불할 수 있는 첨단 PC방이 등장한다.
전자지불솔루션 업체인 솔텍아이엠(대표 박성태 http://www.soltechim.com)은 전자화폐를 이용해 PC방의 콘텐츠 사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이를 결제할 수 있는 원격 빌링시스템을 개발하고 오는 3월부터 광주지역 600여개 PC방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솔텍아이엠의 PC방용 전자화폐 빌링시스템은 자체 보급하는 PC방 관리프로그램과 전자화폐 리더기 및 IC카드를 이용해 각종 유료 콘텐츠의 소액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전국 규모의 시스템이다. 따라서 전국 PC방의 콘텐츠 사용에 대한 일종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그동안 PC방 업주가 일괄적으로 부담하던 콘텐츠 비용이 사용자 중심의 과금체계로 전환됨으로써 전국 PC방은 온라인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유료 콘텐츠 도입이 가능해진다.
또한 온라인 게임업체들도 그간 콘텐츠 사용료 문제 등으로 마찰을 빚었던 PC방 시장에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며 PC방 이용자들은 전국 PC방에서 원하는 온라인 게임을 소액으로 즐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솔텍아이엠은 자체 보급하는 PC방용 관리프로그램인 「네티모」를 사용중인 광주지역 600여개 PC방을 포함해 전국 4200여업소를 기반으로 전국 PC방에 전자화폐 지불시스템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국내 한 전자화폐 컨소시엄과 제휴, 전자화폐 리더기 및 IC카드를 전국 PC방에 무료보급하고 전자화폐 결제용 통합센터를 구축하는 등 이번 PC방 전자지불시스템 사업에 총 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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