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사와 비즈아이닷컴이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소비자들은 소비자보호 및 보안, 신뢰와 같은 안전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음반몰을 평가할 때 사용한 9개 평가기준에 대해 소비자들이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아본 결과, 음반몰을 통해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소비자보호(12.8%), 보안·신뢰(12.7%), 배송 및 사후서비스(12.4%) 순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대중적인 장르의 국내외 음반을 취급하는 쇼핑몰로 구매 및 배송기능이 없는 카탈로그 방식의 쇼핑몰이나 중고음반 취급, 클래식과 같은 특정분야만을 취급하는 쇼핑몰은 제외했다. 평가방법은 지난 12월 한달간 소비자평가와 전문가 모니터링으로 진행됐으며, 유효 표본 응답자수는 총 4069명이었다.
<종합평가> 음반 쇼핑몰을 평가한 결과, 크리센스가 69.0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CD파크가 68.5점으로 미미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예스24·튜브뮤직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보호> 소비자보호 측면에서는 하위에 랭크된 업체와 중상위에 랭크된 업체의 점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CD파크·롯데닷컴과 같은 기존의 대형 온라인 소핑몰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안·신뢰> 씨디프리를 제외하고는 비교적 비슷한 분포를 보이나 다른 평가 차원에 비해서는 전반적으로 낮은 평가점수를 나타내고 있어 아직까지 전자상거래 상에서 보안·신뢰 부문에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배송 및 사후서비스> 배송 및 사후 서비스에 대한 평가에서는 크리센스가 71.9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다음으로는 포노그래프와 CD파크가 각각 69.4점을 받았다. 상위 업체를 볼 때 포노그래프를 제외하고는 크리센스·CD파크·롯데닷컴과 같은 종합 쇼핑몰에서 운영하는 음반매장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 및 정보> 상품이 음반으로 한정된 전문몰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상품 및 정보 측면에서 상향 평준화되어 있는 형태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상품의 구색과 같은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에 상품정보나 정보표현품질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평가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 항해과정> CD파크와 뮤직오케이의 경우, 전체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맵을 제공해 항해의 편리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CD파크의 경우에는 장르별 음반분류 외에 가수 성별 분류 등 다양한 방식의 사이트 구조를 제공, 다른 사이트와 차별화되고 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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