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까지 DVD플레이어 2억대 보급

향후 5년간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는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 세계 시장 규모가 2000년의 약 2.5배로 팽창한다. 특히 디지털캠코더(DVC)는 매년 4%에 가까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 전체 캠코더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0% 정도로 늘리며 주력 기종으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파신문」은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가 최근 발표한 「7대 AV기기에 대한 2005년까지의 세계 수요 예측 보고서」를 인용, 디지털화 및 네트워크화의 급진전을 배경으로 디지털AV기기 시장이 전체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JEITA의 수요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DVD플레이어는 북미는 물론 유럽과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모두 수요가 크게 늘어 2000년 1600만대였던 세계 시장 규모가 2005년에는 398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2005년까지 전세계 누계 출하대수는 2억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DVC는 향후 5년간 연평균 3.8%의 성장률을 기록해 2000년 480만대였던 세계 시장 규모가 2005년에는 1023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DVC가 캠코더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68.8%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12월 방송위성(BS) 디지털방송 개시로 본격적인 디지털 위성방송 시대를 맞은 일본의 디지털수신기기 시장은 수신기(튜너)와 튜너 내장 TV를 합쳐 2000년 40만대, 2001년 90만대, 2002년 250만대, 2003년 400만대, 2005년 600만대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 이후에는 수신기기 가격이 떨어져 튜너 내장 TV 수요의 증가율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