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토리지업체들의 시장 쟁탈전이 본격화하면서 SW솔루션이 시장의 새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EMC·한국IBM 등 스토리지업체들은 그동안 단순 HW 공급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들어서는 SW솔루션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시장공략의 초점을 SW솔루션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스토리지가 최근 단순 주변기기 개념에서 하나의 시스템 개념으
로 인식되면서 HW보다는 이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각종 SW솔루션에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위험관리 등 재해복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 SW솔루션 등의 도입 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EMC의 경우는 정보공유솔루션인 「ESP」 「인포무버」 「인스타셰어」 「셀레라 파일서버」 등을 앞세워 스토리지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근래에는 정보 관리·복구 솔루션이 「오픈 시메트릭스」 「파워패스」 「EDM」 등과 정보보호솔루션인 「타임파인더」 「SDRF」 「SDMS」 등도 내놨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도 스토리지시장이 최근 솔루션 위주의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보고 「HRC·HORC」 「HAR·HOARC」 「HODM」 등 재해복구솔루션을 앞세우는 한편 「하버백업솔루션」 「플래시액세스」 「그래프트랙」 「HMDE」 등을 부각시키고 있다. LG히다찌도 스토리지솔루션으로 「HMRCF」 「히타치패스매니저」 「HIHSM」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IBM도 앞으로 SW솔루션이 스토리지시장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티볼리새너지파일셰어링」 「스토워치」 「티볼리스토리지매니저」 등 관련 솔루션의 이점을 적극 부각시키고 있다. 한국HP도 SW솔루션과 컨설팅서비스가 스토리지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HP슈퍼스토어 E파이버 채널 브리지」 「HP프로커브」 「HP어드밴스스택」 「브로케이드 파이버 채널 스위치」 등 SAN관련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이외에도 컴팩코리아가 스토리지솔루션인 「스토리지웍스시리즈」 「ENSA」를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썬도 스토리지관리솔루션인 「스토어에지시리즈」 「솔리스틱 디스크슈트」 「베리타스시리즈」 등을 내세웠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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