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서버계열 스토리지업체들, 판매방식 다양화

서버계열 스토리지업체들의 판매방식이 다양화하고 있다.

한국IBM·컴팩코리아 등 서버계열 스토리지업체들은 제품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스토리지 도입비용이 크게 늘어나자 그동안 서버시스템에 적용해오거나 스토리지제품에 소극적으로 적용해오던 데서 벗어나 리스 프로그램이나 자금지원 프로그램 등 판매 프로그램을 스토리지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IBM은 스토리지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게 정기저리로 자금을 지원하는 스토리지 판매프로그램과 SAN 솔루션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게도 별도의 금융프로그램을 적용하는 「SAN 솔루션을 위한 금융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SAN 솔루션을 위한 금융프로그램은 IBM SAN 솔루션을 지원받고자 하는 고객 가운데 신용평가를 받은 기업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으로 신용등급에 기준한 금리를 적용, 솔루션 구입비용을 24∼60개월로 나눠 상환받을 수 있다.

컴팩코리아도 「유즈 앤드 바이(use and buy)」 프로그램과 「세일즈 앤드 리스 백(sales snd lease back)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서버에도 적용되는 프로그램으로 유즈 앤드 바이 프로그램은 일단 2∼6개월 정도 사용해 보고 난 후 구매 혹은 리스여부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며 IDC를 통해서도 사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도 서버에 적용해오던 프로그램인 「엑셀러레이트」라는 리스 프로그램을 스토리제에도 적용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스토리지 시스템을 6개월 또는 1년 동안 무상으로 빌려주고 사용하도록 한 후 이를 구매하거나 임대 등으로 유도하고 있다. 선 개발자 지원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타트업 이센셜」 프로그램의 경우는 협력사 대상 프로그램으로 최고 75%까지 할인된다.

이외에도 한국HP가 자사의 「개라지프로그램」과 리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토리지 판매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한국후지쯔·한국유니시스·한국델·SGI코리아 등의 업체들도 임대 프로그램이나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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