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의 미등록·비상장 벤처투자업무가 미래에셋브이에이로 통합 운영된다.
14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창투사인 미래에셋브이에이(전 한국드림캐피탈)와 신기술금융사인 미래에셋벤처캐피탈로 벤처투자업무를 이원화, 운영해왔던 미래에셋그룹은 보다 체계적인 벤처투자 및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투자부문을 미래에셋브이에이로 통합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은 이에 따라 미래에셋브이에이를 「미래에셋벤처투자」로 사명을 변경, 이달중으로 조직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투자업무를 총괄할 미래에셋벤처투자의 대표로는 조복래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대표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미래에셋벤처캐피탈은 등록 및 상장기업 주식투자 등 자산운용부문과 구조조정이나 인수합병(M &A) 등의 업무로 특화할 계획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해 미래에셋브이에이,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등 양사 본계정과 투자조합, 뮤추얼펀드 운용 등을 통해 1600억원 가량을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그러나 올해는 200억원 가량으로 신규투자를 대폭 줄이고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99년 신기술금융사인 미래에셋벤처캐피탈과 창투사인 한국드림캐피탈을 잇따라 설립하며 벤처투자시장에 참여, 다음커뮤니케이션·가로수닷컴 등에서 고수익을 창출하며 공격적인 투자를 전개해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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