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벤처기업 2005년 3000개

앞으로 4년 후 대전지역의 벤처기업 수는 3000개로 늘어나고 벤처기업의 매출액도 6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시는 13일 시내 벤처기업의 성장 추세를 분석한 자료에서 『2005년 벤처기업 수는 현재의 500개에서 3000개로 6배 증가하고 매출액은 3825억원에서 6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벤처기업의 매출액 6조원은 대전시 전체 제조업체 매출 예상액 10조원의 60%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업체당 매출액은 현재 6억원에서 20억원으로, 고용인원은 5100명(업체당 17명)에서 7만5000명(25명)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 28일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대덕밸리 선포식을 통해 대덕밸리가 정부로부터 벤처밸리로 공식 인정받은데다 국내 과학기술의 메카인 대덕연구단지를 끼고 있는 등 연구개발 여건이 좋은 만큼 이를 달성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대전시 벤처기업 수는 지난해 이맘때 300개에 비해 66.7% 증가한 500개로 집계됐으며 업종별로는 정보통신분야가 241개(48.2%)로 가장 많고 △환경·기계분야 117개(23.4%) △생명·화학분야 61개(12.2%) △원자력·반도체분야 31개(6.2%) △기타 50개(10.0%) 등의 순이다.

<대전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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