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비전력 반도체칩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인텔과 트랜스미터의 격전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C넷」 등 외신은 인텔이 저소비전력 펜티엄Ⅲ 프로세서와 셀러론 프로세서를 이달안에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인텔이 이번에 내놓는 저소비전력 펜티엄Ⅲ는 당초 올해 후반에 출시할 방침이었으나 선공에 나선 트랜스미터를 겨냥해 발매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언론들은 분석했다.
저전력 펜티엄Ⅲ는 인텔의 저소비전력 기술인 「스피드스텝」에 기반을 두고 있다. 스피드스텝은 프로세서 코어 부분의 압력을 저하시켜 클록 속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결과적으로 칩 동작속도는 떨어지지만 전력의 소비량은 현저히 낮아진다고 인텔은 강조했다. 특히 이 프로세서는 AC전원일 경우 500㎒와 1.1V로 동작하지만 배터리 이용일 경우에는 속도가 300㎒대로 떨어져 전압도 1V 미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또 이와 동시에 출시되는 셀러론 500㎒ 프로세서는 100달러 미만의 가격과 초절전이라는 잇점을 무기로 트랜스미터를 압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항해 트랜스미터는 현재 시장에 내놓고 있는 크루소 5600 칩 강화판의 출시 시기를 올 후반에서 다소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소 5600 강화판은 기존 크루소의 코드 모핑 소프트웨어(CMS)를 개량, 효율을 높인 칩이다. 트랜스미터는 또 「5800」이라는 신제품도 출시한다. 5800시리즈는 최저 약 800㎒의 클록수를 제공하며 IBM의 0.13㎛ 공정기술에 의해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춘 제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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