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이 CDMA네트워크를 확대한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유니콤은 통신업체 그레이트월커뮤니케이션스가 운영하고 있는 CDMA네트워크를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중국 인민해방군측으로부터 지난 1일 인수했다.
유니콤이 인수한 CDMA네트워크는 중국의 3대 도시인 베이징·상하이·톈진을 비롯해 5개 지방에 구축돼 있으며 약 75만명의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7월 중국 정부가 유니콤이 1위 이통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군부에 매각을 권고한 지 6개월 만에 완료됐다.
유니콤은 CDMA네트워크를 더 많은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유니콤의 네트워크 확장은 CDMA 관련 로열티를 받는 퀄컴은 물론 통신장비업체들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확장에 따른 통신장비 추가 수요는 20억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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