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이 새해 사업조직 개편을 위한 신임인사를 1일 단행했다.
한국IBM은 이번 인사를 통해 이원조 고문을 상무이사로 승진시키고, 컨설팅 및 시스템통합(SI) 담당인 허벽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시켰다.
또 통신산업담당 이사대우인 김태영 실장은 소프트웨어사업부 이사로, 금융산업영업본부 금융서비스 솔루션 담당 김선규 실장은 인사부 이사로, RS/6000 영업 담당 이사대우인 류목현 이사는 웹서버사업부 이사로, 금융서비스사업부 금융사업본부 이경조 이사대우는 금융기관서비스영업사업부의 이사로 승진·발령했으며, 홍보실장인 이용식 실장과 재무기획 담당인 정준경 실장 역시 이사로 승진시켰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사업을 총괄해온 이휘성 이사는 마케팅 및 전략사업부 이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전략적 아웃소싱사업 개발을 담당해온 김영규 이사도 통신산업 및 항공 분야 영업 담당 이사로 자리를 바꿔 앉았다. 인사부의 정태수 이사 역시 스토리지사업부 이사로 전보발령했다.
한국IBM의 이번 인사는 특히 내주 초로 예정된 사업부 조직 개편을 앞두고 단행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을 총괄해온 이휘성 이사에게 마케팅과 전략사업을 총괄하도록 했으며, RS/6000 영업 당당 이사인 류목현 이사대우는 웹서버사업 담당 이사로 승진시켰다. 전략사업의 강화는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지만 마케팅을 묶어 하나의 사업부 체제로 출범시켰다는 것은 앞으로의 사업 방향을 가늠케 한다는 점에서 특히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IBM은 이미 올해 전략사업으로 스토리지·넷젠·웹서버·DB2·e비즈니스·리눅스를 선정,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인사는 이들 전략사업을 마케팅으로 하여금 집중 지원케 하는 체제 출범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토리지사업부가 별도의 사업부가 아닌 마케팅 및 전략사업의 울타리 내로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RS/6000사업부를 담당하던 류목현 이사대우를 웹서버사업부 이사로 승진·발령함으로써 기존 RS/6000 등 제품별 사업부 체제가 붕괴됐다. 앞으로 e서버 제품 전체를 어떤 사업부 체제로 묶을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한국IBM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 인사는 신규사업의 역량 강화와 통합적인 마케팅 및 솔루션 지원체제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내주 초에는 이번 인사에 이어 한국IBM 내 사업부 개편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는 자회사인 한국아이시스의 대표이사로 한국IBM 아웃소싱서비스 담당 이사인 최종진씨가 선임됐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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