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식IMT2000사업자 당초 계획대로 선정

동기식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은 당초 계획대로 실시되고 지식정보화 사회를 겨냥한 e코리아 건설이 중점 추진된다.

안병엽 정보통신부 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기식 IMT2000사업자 선정 일정에 대해 일부 이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2월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동기식사업의 경쟁력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인센티브로 출연금(최저 1조1000억원) 삭감 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동기식사업권을 희망하는 사업자가 있을 것』이라며 동기식 신청자가 없을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안 장관은 지난해 가입자 폭증 추세를 나타낸 초고속 인터넷에 대해 『올해는 정보화에서 소외된 기존 낙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초고속 인터넷 환경 구축을 서두를 것이며 가입자들이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장관은 이와는 별도로 이날 오전 광화문 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국가 전반의 지식정보화를 통한 새로운 e코리아 건설을 올해 정보통신정책 운영 방향으로 삼아 21세기 지식 기반 경쟁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정보화는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정보통신산업이 우리 경제의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뜨거운 열정과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e코리아 건설을 위해 △공공부문 정보화 촉진 △초고속 통신망 고도화 △정보화 역기능 해소 △신산업 및 정보통신 인력 양성 △IMT2000·디지털 지상파 및 위성방송 등 정보통신서비스 경쟁력 강화 △세계적 우정사업 육성 등을 6대 중점과제로 선정했으며 정통부가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직원들에 당부했다.

<조시룡 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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