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은 2일 『새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과학기술기본법을 토대로 「2025 과학기술발전 장기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향후 5년간의 과학기술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과기부 상황실에서 한정길 차관 등 과기부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해에는 과학기술기본법 제정 등 선진 과학기술 입국의 제도적 기반을 다졌다』면서 『과학기술력을 국부창출의 원동력으로 삼아 침체된 국가경제를 일으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지난 9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 국가지정 연구실사업 등을 주축으로 산·학·연의 연구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라며 『특히 정보기술, 생명공학, 나노기술, 우주기술 등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간단히 마친 서 장관은 『음악으로 마음의 연하장을 전하고 싶다』며 미리 녹음해온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환희의 찬가」를 틀도록 해 전직원과 함께 감상했다.
서 장관이 직접 기획한 예고 없는 클래식 음악에 시무식에 참석했던 과기부 직원 100여명은 이같은 「깜짝쇼」에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어쨌든 새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 장관은 『나라 전체가 어려운데 베토벤의 곡처럼 「환희」에 찬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과기부 직원들은 신년벽두부터 「열중쉬어」 자세로 18분간 베토벤의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새해를 시작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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