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대표 이홍순)가 멕시코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PC생산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삼보컴퓨터는 세계 최대 PC시장인 미국과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 가까운 멕시코 국경도시에 1만여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이곳에 4개 이상의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검토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삼보컴퓨터가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PC생산법인은 우선 별도법인 형태로 운영되며 연간 120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춘 대규모 공장으로 펜티엄Ⅲ급 고가기종과 펜티엄4급 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이 공장설립 계획이 성사될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제품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미국 현지에서 중앙처리장치(CPU),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등 각종 부품을 조달해 직접 생산함으로써 제조원가가 크게 낮아질 뿐만 아니라 미국현지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상당히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멕시코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최근 미국 PC시장이 겨울철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지난 10월부터 검토하고 있는 공장설립 계획에 더이상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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