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벤처캐피털 규모는 작년말 현재 아시아지역에서 4번째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홍콩무역관이 입수한 아시아벤처캐피털저널(AVCJ) 최근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99년말 현재 우리나라 벤처캐피털 운용자금은 49억8600만달러로 아시아권에서 일본(217억2900만달러), 홍콩(212억300만달러), 싱가포르(77억9100만달러)에 이어 4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대만(44억4700만달러), 호주(36억1600만달러), 인도(18억2600만달러), 중국(10억8500만달러) 등 순이다.
우리나라 벤처캐피털은 특히 작년말 현재 운용자금 대비 실제 투자비율이 74.6%로 대만(66.4%), 일본(41.3%), 싱가포르(36.3%), 홍콩(33.9%) 등 주요국보다 높아 벤처캐피털의 투자가 활발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벤처캐피털의 업종별 실제 투자비율을 보면 전자가 98년(17.2%)대비 1.5%포인트 하락한 15.7%로 집계됐고 통신이 1.9%포인트 늘어난 13.4%를 기록했다.
지난 97년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던 아시아지역 벤처캐피털 펀드규모는 외환위기 이후 급성장해 99년 현재 691억32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KOTRA 관계자는 『이같은 벤처캐피털 급성장은 아시아 전역에 걸친 경기침체로 투자수요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일반투자자금이 대거 벤처기업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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