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게임대상 영예, CCR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

CCR의 온라인게임 「포트리스2」가 올해의 최고게임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차지했다.

문화관광부·스포츠조선·전자신문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권준모)는 또 부문별 우수 수상작으로 △PC게임부문 킹덤 언더 파이어(판타그램) △업소용게임부문 컴 온 베이비(엑소포 테이토) △온라인게임부문 택티컬 커맨더스(넥슨) △교육용게임부문 마이 도미노 캐슬(조이멘트) 등 4개작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의 게임대상을 차지한 「포트리스2」는 지난해 12월 정식 서비스에 나서 쉬운 게임방식과 강력한 흡입력 그리고 비폭력적인 게임내용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여성들로부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이같은 바람으로 약 650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화제의 게임이다.

심사위원회는 또 이날 올해의 공로상 수상자로 인기 PC게임 「창세기전」 시리즈를 개발해 누적판매 50만장을 기록하는 등 「국산 PC게임의 자존심」을 지켜온 소프트맥스의 정영희 사장을, 아마추어게임 수상작으로 「전설의 힘」을 출품한 박선우씨를 각각 선정했다.

올해 최고의 영예를 안은 「포트리스2」의 개발사인 CCR는 오는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전(KAMEX) 2000」 행사장에서 국무총리상과 함께 상금 800만원을 수여받게 된다.

또 우수상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아마추어상에는 문화부 장관 상패와 상금 100만원, 공로상에는 문화부 장관 상패가 수여된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우수 국산 게임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국내 게임의 수준을 높이고 게임개발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문화부와 전자신문사가 지난 96년부터 시행해 온 시상제도로 올해에는 PC게임 11편, 업소용게임 8편, 온라인게임 11편, 교육용게임 4편, 아마추어게임 15편 등 총 49편이 출품돼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