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T&T(http://www.att.com)가 외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통신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AT&T는 중국의 차이나텔레컴(상하이지사), 상하이인포메이션과의 합작사인 「상하이심포니텔레컴」의 지분 25%를 취득하는 것에 대해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았다. AT&T는 이 합작사를 통해 상하이 푸동지구에서 통신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40여 외국업체가 14억달러를 투입하며 현지 업체와 서비스사업을 위한 합작사 설립에 나섰으나 98년 중국 정부가 갑자기 이를 금지한 후 외국업체들의 서비스사업 시도는 중단됐다.
따라서 AT&T가 통신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이 회사는 중국에서 통신장비사업이 아닌 서비스사업을 벌이는 최초의 외국기업이 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AT&T의 투자를 허용한 것은 내년초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시장개방조치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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