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도 미국 증시와 노정 갈등 등 외부적인 변수에 따라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주가지수의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개별종목 장세에 대비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유망할 것으로 분석된다.
거래소시장은 500선에, 코스닥시장은 연중 최저치 수준에 머물고 있어 기술적 반등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증시참여자들은 해외시장의 흐름과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흔들리는 장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둔화를 보이고 있는 미국 첨단기업들의 4·4분기 실적에 대한 예상이 확대되며 국내 정보기술(IT)주들의 동반약세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있다. 국내 연기금의 증시 유입과 근로자 주식저축이 곧 판매될 것이라는 호재성 재료도 나스닥시장의 불투명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한국전력 등 노동계 파업예정의 악재에 묻힐 수도 있다는 것.
다만 지수 상승이 제한적인 가운데 연말을 겨냥한 고배당 저 주가수익률(PER)주, 증시의 흐름과는 별개로 움직이는 인수후개발(A &D) 관련주, 대규모 수출건 등 재료보유 중소형주 개별종목들이 시세를 분출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추가로 폭락할 가능성은 크게 줄어들었으나 그렇다고 일정기간 지수가 급등하는 「미니 랠리」의 가능성도 희박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주도 보수적인 관점에서의 시장대응을 권고하고 있다.
신한증권 이정수 팀장은 『미국의 경기둔화와 나스닥의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도 당분간 조정장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아직 낙폭과대에 대한 메리트를 즐기기 보다는 위험을 회피하는 데 더 비중을 둔 장세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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