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같은 길을 이용하면서 미처 알지 못한 한 톨게이트 직원의 친절함을 알리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 얼마 전 시골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가는 길에 생긴 일이다.
통행료 지불 요금은 5300원. 5000원짜리 지폐와 동전 300원을 내고 서둘러 출발했는데 뒤에서 직원의 기다리라는 고함소리가 들렸다. 얼떨결에 10m쯤 가서 급정거를 했고 부스를 뛰쳐나온 직원은 1000원짜리 5장을 쥐어주며 거스름돈을 가져가라고 돈을 내밀었다.
어둠 속에서 만원짜리를 잘못낸 것이다. 돈을 받아들고 뒷차가 참을성 없이 빵빵거려 급한 마음에 얼떨결에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고 톨게이트를 빠져나왔지만 선량한 한 직원의 양심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비록 금액은 얼마되지 않지만 그냥 넘겨도 아무도 모를 일인 것을 굳이 10m씩이나 따라와서 거스름돈을 돌려주는 그 직원의 친절함이 놀라웠다. 예전에는 도로공사에 대한 안좋은 인상으로만 가득했는데 한 도로공사 직원의 친절이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주었다.
친절을 베푸는 그 직원에게서 다시 한번 서비스 정신과 몸에 밴 친절을 배웠다. 사실 나도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서비스 정신이 많이 무감각하게 되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의 기회를 갖게 됐다. 이름은 생각나지 않지만 그 직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그런 직원들이 많이 있는 도로공사가 되길 바란다.
우호진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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