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21일자 4면 「일부 계층의 소비 자제를」이라는 제목의 제언을 읽고 IMF 등의 여파로 어려운 지금 「통신 과소비」라도 하지 말았으면 한다.
며칠 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통신 과소비를 하지 말자」는 이야기를 듣고 깊이 공감했다. 과소비를 하지 말자고 구호만 외칠 것이 아니라 실천 가능한 조그마한 일부터 해야 한다고 본다.
휴대폰 사용이 대중화한 선진국에서도 대부분 공중전화를 이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까지 요금이 훨씬 비싼 휴대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가정에서도 유선전화를 옆에 두고 휴대폰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더욱이 경제적 능력도 없는 10대나 20대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휴대폰 사용은 통신 과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추세다. 그래서 한 가구당 통신요금의 절반 이상이 휴대폰 요금이라는 통계자료가 발표된 적도 있다.
경제도 어려운데 통신 과소비를 않도록 해야 한다. 즉 불필요한 전화는 하지 말고 전화를 할 땐 가능한 한 요금이 싼 유선전화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또한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
결국 적은 액수지만 통신비라도 절약하는 운동을 전개해 경제가 어려운 지금 사회 일부에서 번지고 있는 과소비 풍조를 막았으면 좋겠다.
최명숙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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