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에릭슨이 한국에서 비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을 시연, 기술력과 기세를 드러내 보일 태세다. 이번 시연은 우리나라 3세대 이동통신 시장을 겨냥한 에릭슨의 첫 포석이라는 점에서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릭슨코리아(대표 야노스 휘게디 http://www.ericsson.com/KR/)는 다음달 11일부터 5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비동기식 3세대 이동통신(WCDMA) 기술을 이용한 영상·이동통화를 시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에릭슨코리아는 정보통신부에 관련 장비 도입 및 주파수 임시사용을 위한 신청을 마치고 정부·업계·언론계 관계자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야노스 휘게디 사장은 『이번 비동기식 IMT2000 시연회를 통해 에릭슨의 위력을 실감하게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에릭슨은 최근까지 보다폰·NTT 도코모·TIM·모빌컴·텔레노르디아 등 세계 22개 통신회사의 IMT2000 장비 수주전에서 17승을 기록했으며 세계 비동기식 IMT2000 장비 시장을 확실하게 선점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에릭슨이 통신장비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무게, 국내 IMT2000 사업자 후보들의 비동기식 선호 경향 등에 비춰 이번 시연회를 「에릭슨의 한국공략 본격화 신호」로 해석하는 모습이다. 특히 에릭슨이 한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국내 장비 제조업체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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