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을 대폭 개선한 국산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그동안 이 시장을 장악해온 외산제품과의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하고 있다.
올 들어 MRI시장에 카이·아이솔테크놀로지 등 신생업체들이 가세하고 선발업체인 메디너스도 다양한 영상기법을 갖춘 고성능 제품을 선보이면서 외산 일색이던 국내 MRI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의약분업과 의료계의 파업으로 경영이 악화된 의료기관들이 경영개선 차원에서 판매가격이 2배 이상 비싼 외산 MRI보다는 국산 MRI를 구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지난해 6%에 불과했던 국산 MRI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는 10%대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생업체 아이솔테크놀로지(대표 이창규 http://www.isoltech.co.kr)는 최근 1.5T MRI를 개발하고 의료기관 2곳에 설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 연말까지 총 4곳에 제품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카이(대표 장영호 http://www.chinmri.co.kr)는 최근 1.5T MRI를 한 곳에 이미 설치하기로 했으며 올 연말까지 총 세 군데 이상에 설치하는 것을 자신하고 있다.
메디너스(대표 김용현 http://medinus.co.kr)도 엔지오 기능의 확대·원격진단 기능 추가 등 제품 성능을 개선한 1.0T MRI를 6곳에 설치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4군데에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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