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포천」이 2일 발표한 아시아 비즈니스계 최고의 여성에 NTT도코모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개발한 일본의 마쓰나가 마리(46)가 선정됐다.
마쓰나가는 평범한 잡지 편집장 출신으로 3년 전 NTT도코모에 발탁된 후 「i모드」라는 이름의 휴대전화 인터넷 서비스의 신화를 창조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가 주역이 돼 개발한 i모드는 일본에서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올 연말에는 가입자가 1700여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포천은 마쓰나가를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우먼」으로 선정한 이유를 『기업이 가장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정보의 전달 수단과 그 내용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훌륭하게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포천은 특히 『i모드는 소니 워크맨 이후 가장 경이적인 상품』이라면서 마쓰나가가 보통 사람들의 마음을 잘 꿰뚫어 봄으로써 i모드의 신화가 탄생했다고 평가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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