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토로라와 캐나다의 노텔네트웍스가 중국이 독자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TD-SCDMA 개발에 합류했다.
온라인뉴스 「테크웹」에 따르면 모토로라와 노텔은 TD-SCDMA 기술의 확산을 추진하기 위한 컨소시엄에 가입했다고 지난 22일 발표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컴 등 4개 중국통신업체와 독일의 지멘스가 속해 있다.
노텔의 중국 담당 마케팅 이사인 톰 추이는 『양사의 컨소시엄 가입은 TD-SCDMA 발전 과정에서 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록 이 기술이 고속운행하는 차량안에서는 통화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지만 인구 밀집 지역에서는 다른 기술에 비해 더 효율적이고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통신업체인 모토로라와 노텔이 컨소시업 가입을 결정한 것은 TD-SCDMA가 중국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발표는 현재 중국 1,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컴이 각각 비동기식 WCDMA와 동기식 cdma2000을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방식으로 선호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처럼 TD-SCDMA에 대한 업계의 미지근한 반응에도 불구하고 모토로라와 노텔이 TD-SCDMA를 지원하기로 한 것은 이 기술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이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이다.
TD-SCDMA 기술개발을 총괄했던 리 쉬헤 박사는 지난 6월 『중국의 차세대 이통기술방식을 결정하게 될 정보산업부에 매달 개발 현황을 보고하고 있으며 TD-SCDMA는 정부의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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