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전문업체인 싸이월드(대표 이동형)가 프로그램서비스제공(ASP) 사업에 진출한다.
싸이월드는 22일 조선호텔에서 제품 발표회를 갖고 지난 1년간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인맥관리 기능 등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솔루션인 「싸이월드2」을 개발하고 ASP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싸이월드2는 실행 프로그램 없이도 실시간 메시지, 자동업데이트 주소록, 개인간 혹은 클럽과 개인간 통합 일정관리와 정보공유, 위저드 방식의 클럽웹진 제작 기능을 갖고 있다. 또 사용자 취향에 맞게 자기만의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는 맞춤형 커뮤니티 구현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싸이월드는 올해 초 eCRM팀을 구성하고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고 밝혔다.
이동형 사장은 『국내 커뮤니티업체들이 전자상거래나 각종 콘텐츠 서비스에 나서고 있지만 별다른 수익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며 『이번에 ASP사업에 진출, 커뮤니티 솔루션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싸이월드는 이 제품을 국내는 물론 홍콩·일본·인도네시아·중국 등 해외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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