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업체인 미국 오라클의 최고경영자 래리 앨리슨의 재산이 급증, 세계 최고 갑부인 빌 게이츠를 바싹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공개한 「2000년 미국 최대 갑부」 조사에 따르면 엘리슨은 오라클의 주가 상승으로 작년보다 450억달러가 늘어난 580억달러의 재산을 보유, 630억달러를 가지고 있는 게이츠를 바싹 추격했다. 반면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지난 1년간 220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3위는 MS의 공동창업자인 폴 앨런(360억달러)이, 4위는 투자업계 거물인 워렌 버핏(280억달러), 그리고 5위는 반도체업체 인텔의 공동창업자인 고든 무어(260억달러)가 차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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