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인 미국 컴퓨터어소시에이츠인터내셔널(CA http : //www.ca.com)이 지난달 초 새 최고경영자(CEO)로 산재이 쿠마르를 임명했다. 전임 CEO인 찰스 왕은 이 회사의 창립자일 뿐 아니라 미국 CEO들 중 최고의 연봉을 받아 늘 「뉴스메이커」였다. 쿠마르의 CEO 취임은 이런 「거물」의 후임자라는 점에서 남다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스리랑카의 콜롬보에서 태어난 그는 14살 되던 해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 1.5세대다.
그가 CA와 인연을 맺은 것은 87년. 당시 그는 UCCEL이라는 회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총책임자로 있었는데 CA가 이 회사를 인수해 「CA 맨」이 됐다.
CA로 옷을 갈아 입은 후 쿠마르는 개발·전략기획·운영 등 여러 핵심부문을 두루 거치며 탁월한 경영수완을 발휘해 94년에 사장 겸 최고운영임원(COO)으로 승진했다. 또 베스트 제품 개발, 핵심기술 합병 및 통합, 관련 업체와의 제휴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고객의 입맞에 맞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판매망과 서비스 조직을 세계적 수준으로 확장하는 데 공헌하기도 했다.
쿠마르는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된 경영자」로 각종 자선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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